지난 2월 25일 주일 오후 <언약적 자녀양육 시리즈> 특강으로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성영은 교수님의 <언약적 자녀양육과 과학교육> 특강이 진행되었습니다. 과학의 시대에, 기독교가 맞닥뜨린 거센 도전들을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해 가며, 우리 자녀들을 믿음으로 양육할 것인지에 대해 강의와 토론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영은 교수님은 개혁주의 신앙에 입각해서 과학과 신앙에 대해 가장 균형잡힌 시각을 가지고 있는 학자입니다. 과학이 우상이 되는 시대에, 그리스도인들의 싸움은 과학에 끌려다니며 성경을 과학의 권위 아래에 두고 설명하려 하거나, 진화론과 창조론 논쟁에 집착하는 수준을 넘어서, 현대 과학이 밝혀낸 풍성한 지식을 하나님의 선물로 받고 깊이 연구하며, 신앙의 언어와 과학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실력과 영성을 겸비한 하나님 나라 인재들을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언약의 하나님께서 우리 자녀들을 지켜주실 것을 믿고 맡기는 믿음이 우리의 소망과 위로라고 하신 말씀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과학의 시대에 세속주의와 무신론의 도전이 아무리 거세도, 성경은 언제나 변함없는 약속과 진리로 우리를 인도하실 것을 다시 확
성경 읽기 : 마 8:23-27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해할 수 없고, 예상치 못한 일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앞날이 창창한 청년들이 하룻밤 사이에 목숨을 잃기도 하고, 건강하시던 부모님이 하루아침에 큰 병으로 쓰러지시기도 하고, 잘나가던 사업이 갑자기 위기를 만나 몰락하기도 하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가족이 모든 희망을 잃고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도 하고, 장애나 난치병을 앓는 자녀로 인해 눈물과 시름이 그칠 날 없는 가정도 있습니다. 대학만 진학하면 모든 것이 평온할 것 같았는데, 적성에 맞지 않는 공부, 관계의 어려움, 불투명한 진로에 대한 고민, 크고 작은 학내 폭력과 갈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세상은 결코 잔잔한 호수가 아니라 예기치 못한 폭풍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와 같이 느껴집니다. 오늘 본문에도 폭풍을 만난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 배에 올라 항해에 나섰지만, 갑작스런 폭풍을 만났습니다. 놀란 제자들이 혼돈과 공포로 비명을 지를 때, 예수님은 배 한 켠에서 평안히 주무시고 계십니다. 제자들은 어쩔 줄 몰라 원망스런 심정으로 예수님을 깨웁니다. ‘주님 도와 주십시오 지금 우리가 죽게 생겼습니다
성경 읽기 : 마7:15-23 세상에는 비슷해 보이지만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이 많습니다. 쉬운 예가 명품과 짝퉁입니다. 명품은 디자이너들의 고도의 창의성과 트렌드를 선도하는 예술적 감각에다 장인들의 노련한 기술력과 한땀 한땀까지 쏟아부는 세심한 정성이 합쳐져 만들어집니다. 명품을 사는 이유는 그런 창의성과 장인정신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짝퉁은 남의 아이디어를 베껴서, 최대한 단기간에 비슷한 상품을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명품에 베어진 진짜 가치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짝퉁을 사는 사람들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과정이야 어땠든 결과만 비슷하면 되고, 겉모습만 그럴듯하면 된다는 것 아닐까요? 본문에서 예수님은 명품과 짝퉁의 차이와는 비교할 수 없이 더 중요한, 참 신자와 거짓 신자, 참 지도자와 거짓 지도자의 차이를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이 참 지도자와 거짓 지도자들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제시한 것은 그들의 말이 아니라, 삶의 ‘열매’입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종교 지도자들은 말로 회중에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말만 들어서는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결정적으로 그 지도자가 돈이나, 성적인
성경읽기 : 마6:9-13 기도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하나님이 정말 내 기도를 들으실까?’라는 의문과 두려움입니다. 기도해도 안 들어 주셔서 하나님께 실망하고 속상했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기도를 하지 않고, 기도하는 습관이 계속 자라지 못합니다. 왜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의 기도는 잘 들어주시는 것 같은데, 내 기도는 안 들어 주시는 걸까요? 도대체 기도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흔히 기도에 대해 가지는 오해 중 하나는, 기도란 ‘내 소원과 바램’을 아뢰어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오늘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보면, 기도란 먼저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바라는 것이고, 내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구하는 것입니다. 물론,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에도 ‘나의 필요’를 위해 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일용할 양식을 구하는 기도입니다. 일용할 양식이란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총칭하는 표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솔직하게 필요한 것을 구할 때 결코 나무라지 않으십니다. 마치 자녀가 아빠에게 필요한 것을 달라고 할 때, 아빠가 기쁨으
1월 6일. 주현절 1월 7일. 성찬식 2월 4일. 성찬식 2월14일. 사순절 시작(재의 수요일, Ash Wednesday) 3월 4일. 성찬식 세례문답교육 3월25일. 종려주일(Palm Sunday) 3월26일. 고난주간 (~31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 4월 1일. 부활주일. 세례식 4월 8일. 성찬식 유아세례문답교육 5월 6일 어린이주일, 성찬식, 유아세례식 5월13일 어버이주일 5월20일 성령강림주일 5월27일 삼위일체주일 Ordinary Season (6월~ 추수감사주일, 대강절 전까지) 6월 3일 성찬식 7월1일 맥추감사주일, 성찬식
(마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팔복에서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복이 바로 땅을 상속받는다는 세 번째 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같이 땅값과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하는 시대에, 땅을 상속받는다는 말은 누구나 귀가 번쩍 뜨일 일이지요. 하지만, 정말 온유한 자가 땅을 상속받을까요? 은수저를 입에 물고 난 자, 힘 있는 자, 부자가 아니라요? 온유한 자란 마음이 착한 자나 성격이 유순한 자가 아니라, 정확히 말하면 힘없는 자, 땅을 빼앗긴 자, 불이익을 당한 자를 말합니다. 온유하고 싶어서 온유한 게 아니라, 힘이 없고 권리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온유해 진 사람들입니다. 그런 약자들이 어떻게 땅을 상속받고, 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단 말입니까? 하나님의 의로우신 통치가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나라는 힘없는 자, 땅을 빼앗긴 자, 권리가 짓밟히고 불이익을 당한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친히 권리를 회복시켜 주시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기반을 회복시켜 주시는 나라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지향성’을 봅니다. 하나님 나라는 세상 나라처럼 힘있고 목소리 크고 높은 사람들을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마5:3 팔복은 행복을 얻기 위한 조건이나, 따라야 할 윤리규범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나라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는지를 알려줍니다. 하나님 나라가 임할 때, 하나님은 악한 세상의 질서를 거꾸로 뒤엎으시며, 모든 것을 바로잡기 시작하십니다. 하나님 나라 복음은 세상을 근본에서부터 뒤집는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하나님이 친히 행동하신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혁명적인 변화 중 하나는 애통하며 슬퍼하는 자들이 위로를 받을 것이란 사실입니다. 슬퍼하는 자는 자신의 죄와 공동체의 죄 때문에 슬퍼할 수도 있고, 불의와 상실의 고통으로 슬퍼할 수도 있습니다. 이들의 슬픔은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가 나타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무엇으로도 달래지지 않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슬퍼하는 자들아, 너희가 복되다! 하나님의 위로가 지금 임하고 있다! 하나님이 너희의 눈물을 닦아 주시기 위해 지금 일하고 계시다!’ 오늘 우리의 문화는 슬픔을 불편하고 수치스럽게 여기는 문화입니다. 슬픔보다는 아무일 없는 척, 괜찮은 척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 마5:3 페이스 북이나 카카오 스토리,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미디어를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은,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자신을 더 불행하다고 느낀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에는 대부분 행복하고, 아름답고, 유쾌하고, 즐겁고, 보기 좋은 모습들과 이야기들만 올라옵니다. 친구들의 그런 사진과 글들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상대적으로 자신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불행하고 우울하다고 느끼는 것입니다. 그러나 산상수훈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은 오늘날 소셜 미디어나 우리 사회가 규정하는 ‘행복의 조건’들을 뒤집어 놓습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불행하고 박복한 사람들입니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여행도 못가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좋은 것들을 소유하거나 누리지도 못합니다.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좋은 직장, 좋은 간판도 가지지 못하고, 자녀들에게 비싼 사교육을 시킬 형편도 안됩니다. 그런데도 왜 가난한 사람들이 복이 있다는 것일까요? 하나님 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가난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받지 못한다는 걸까요? 아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 눅 4:1-2- 이 말씀은 우리의 통념과 다른 특이한 표현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성령 충만’한 예수님이, 성령에 이끌려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 뭔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성령충만하면 시험과 유혹도 비껴가고, 있던 시험도 물러가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우리 주님이 보여주시는 것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할 때, 사단이 우리를 넘어뜨리려고 ‘우는 사자같이 달려들어’ 공격해옵니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성령 충만할 때 성령께서 우리를 사단에게 시험받는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왜 그렇습니까? 시험의 과정을 통해 우리를 연단해서 온전히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내는 줄 너희가 앎이니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시험을 통과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소명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춥니다. 시험은 성령께서 우리를
'안식'없는 세상에서, '안식'을 찾는 분들을 2018년 봄학기 소울케어로 초대합니다! 좋은 쉼이 좋은 삶을 만든다.... 어느 여행사 광고 카피가 아닙니다. 성경의 '안식' 개념이 우리에게 말하는 바입니다. 사실, 좋은 쉼은 좋은 삶 뿐 아니라, 그보다 훨씬 많은 것을 창조하고 선물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쉼이 좋은 쉼인지 잊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창조하시고 선물하시는 '안식' - 영적이고 정서적이고 공동체적이고 육체적인 쉼- 에 대한 풍성한 비전과 실제적인 지침들이 있습니다. 2018년 소울케어는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걸쳐 성경적인 안식을 주제로 영적인 독서와 나눔, 질문과 대화와 구체적인 실천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쉼이 필요하지만, 쉼이 없고, 어떻게 쉬어야 할지를 모르는, 영적인 목마름을 가진 모든 분들을 주 안에서 사랑으로 초대합니다. 1. 일시 : 2018년 3월13일 ~ 5월29일( 중간에 1~2주 브레이크)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12시30분 2. 장소 : 일원동교회 & 한솔마을 206동(교회 공간재단장 관계로 필요시 임시 모임장소) 3. 교재 : <안식>(마르바 던, IVP), 부교재 :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악인에게는 많은 슬픔이 있으나 여호와를 신뢰하는 자에게는 인자하심이 두르리로다 - 시편 32편 1-11- 죄라는 개념이 '범죄'를 가리키는 법정 용어로 통념되는 우리 사회에서는 스스로를 죄인으로 인식하는 것이 불편하고 어렵습니다. 그러나 오늘 시편32편이 고백하는 죄는 첫째로, 율법을 어기거나 알고도 계명을 거스르는 것이며(허물), 둘째, 온전한 인간성을 대표하는 특징(덕)을 상실한 상태(죄)를 말하며, 우리 안에 존재하는 솔직하고 선명하지 못한 찌꺼기들(죄악)을 가리키기도 하고, 마지막으로 모든 게 괜찮은 척 하는 헛된 시도(기만)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마치 오염되고 나쁜 찌꺼기가 섞인 연료처럼 우리 내면의 엔진에 문제를 일으켜 결국 우리를 망
새가족반 교육이 다음과 같이 있습니다. 3월 4일 주일까지 사무실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님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합니다. 1. 일시 : 3월10일(토)~3월 31(토) 4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교회/한솔마을206동 104호 2. 대상 : 세례학습 (4월1일 부활주일에 있을 예정) 대상자, 새가족, 청년, 신앙의 기초를 다지기 원하시는 분들 3. 교육내용 : 매주, 다음 주제에 따라 관련된 글을 읽고, 강의와 토론, 질의응답을 가집니다 1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2주. 예수님은 왜 유일한 구원자이신가 3주. 교회란 무엇인가 4주. 믿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는가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눅 2:34-35) 악기나 운동을 배우는 것은 즐겁지만 동시에 매우 힘든 일입니다. 처음에 악기나 운동을 배울 때는 익숙하지 않고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별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서 악기나 운동을 잘 하는 사람을 보고, ‘와, 멋있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는 동기를 가지면 조금씩 흥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재미를 붙여나가다가도 조금만 어려운 연습과정을 만나면 또 금방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 나가면서 작은 성취들을 하나씩 맛보다보면, 그 과정에서 중요한 '근성'을 배우게 됩니다. 바로, 요즘 심리학과 교육학에서 가장 주목받는 능력 중 하나인, 끈기와 열정입니다. 자녀들에게 어려서 운동이나 악기를 가르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으로 이런 포기를 모르는 끈기와 열정을 꼽습니다. 열정에는 항상 고난과 고통이 동반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끈기있게 끝까지 뭔가를 해나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