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주일 오후에는 영커플과 청년부의 조인트 파티가 있었어요. 저희 교회에 새로 온 가족들을 환영하고, 영커플과 청년들이 서로를 더 알아가기 위한 파티였는데요, 권사님들과 집사님들께서 정성껏 준비하신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더불어 서로 잘 모르는 지체들이 자기 소개도 하고, 오랜만에 폭소가 빵빵 터지는 게임도 하고, 누가복음 성경공부를 바탕으로 즉흥극도(?) 함께 꾸며보는 재미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무엇보다 권사님들과 집사님들께서 혼신을 다해 구워주신 꿀맛 같은 삼겹살 파티로 마무리를 해서, 모처럼 모두가 즐겁고 풍성하고 영육간에 충만한 자리였어요. 귀한 시간을 준비해 주신 모든 분들과, 참석해 주신 귀한 새가족분들, 청년들, 영커플들 모두 감사하고 축복합니다. ~
주일오후 12시40분. 새로 단장한 유치부실에서 아가들과 영커플 엄마 아빠들이 셀모임을 가집니다. 육아와 직장 생활로 정신없이 바쁜 일주일을 보내다, 주일에 한번 예배 공동체로 만나지만, 말씀 안에서 삶을 나누고 기도제목을 나누다보면, 환한 웃음꽃이 피어나고 힘들었던 한주간의 짐도 잠시 내려놓게 됩니다. 아이들이 촛불 부는 것을 너무 좋아해 거의 매주 작은 '축하거리(?)'를 만들어 함께 노래하고 촛불을 불기도 한답니다. 세상이 끊임없이 부추기는 경쟁과 압박의 목소리들에 둘러싸여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를 잊어버린 것 같은 때.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나님과 공동체 속에서 브레이크를 갖는 시간. 우리의 영혼이 정제되고, 가정의 중심이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기도하는 엄마, 아빠, 말씀을 경청하는 엄마 아빠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복되지요. 실패와 걱정, 수많은 두려움을 내려놓고 하늘로부터 주시는 행복과 평안을 선물 받는 은혜의 자리. 주님께서 귀한 영커플 가정들을 사랑으로 초대하고 맞아주십니다.
지난 5월 6일 어린이 주일에 김상엽/서은지 부부의 아들 김해니가 일원동 교회의 가족으로서 유아세례를 받고 하나님과 교회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유아 세례는 부모의 믿음과 신앙고백으로 주는 세대이지만,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하심을 고백하는 세례이고, 또한 부모가 믿음으로 언약의 하나님을 의지하고 자녀를 양육하겠다는 다짐이자, 자녀의 미래와 모든 양육과정을 선하신 하나님께 맡겨드린다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귀엽고 사랑스런 해니가 일원동 교회의 아들로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듬뿍 받으며 믿음의 자녀로 아름답고 굳건하게 자라가도록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오후1시반. 한솔마을 206동104호에서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30대 초중반의 젊은 커플들과 모든 일에 앞장서 섬기며 모임을 인도하시는 40대 커플이 말씀의 교제와 삶을 나누는 영커플셀이랍니다. 신혼부부부터 5세미만의 어린자녀를 둔 부부는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30대초반의 영커플들은 직장생활과 자녀양육 등으로 누구보다 바쁘고 정신 없이 힘든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시기입니다.신앙생활도 겨우 '연명'수준에 그치거나 후퇴하기가 쉬운 때입니다. 그러나 바쁘고 여유가 없을수록, 잠시 숨통을 트고 삶의 기초와 중심을 다잡아야 할 필요가 더 커집니다. 당장은 그리 절실하게 피부로 느껴지지 않더라도 멀리 본다면, 속도보다 중요한 것이 방향이니까요. 경쟁과 비교에 지쳐있는 어깨가 짐을 내려놓고 쉼을 누리는 시간. 너무나 솔직하고 즐거운 나눔 속에 실패와 연약함도 공감과 웃음이 될 수 있는 곳. 내 앞에 놓여진 산과 같은 걱정들과 캄캄한 터널들을 어떻게 지나야 할지 막막한 순간, 먼저 인생을 살아온 선배들의 진솔한 나눔에 위로를 얻고 더 멀리 내다볼 용기를 얻는 자리. 은혜로운 말씀의 양식뿐 아니라, 은혜로운 간식과 향긋한 차 한잔에 삶의 여유를 느끼는 시